국제 경제·마켓

"우리도 에펠탑 같은 철탑 랜드마크 만들자" "지방 근로자에 직접 지원을" [2026년 경제성장전략]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

현장서 이색 아이디어 제안 봇물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9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는 시작부터 끝까지 생중계됐다. 현장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저마다 이색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했고 이 대통령이 즉석에서 피드백을 하는 등 90분 넘게 각본 없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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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이날 ‘한국경제 대도약의 원년’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 대통령에게 “프랑스에는 에펠탑이, 일본에는 도쿄타워가 있다. 철강 강국인 우리나라에도 세계에서 가장 높고 아름다운 철탑을 지으면 어떨까”라고 깜짝 제안했다. 류 회장은 “우리의 기술과 창의력으로 멋진 랜드마크를 건설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박수와 함께 자신의 고향이자 류 회장의 고향이기도 한 “안동에 하나 하죠”라고 ‘농반진반’으로 맞장구쳤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불닭볶음면 등을 필두로 한 역대급 K푸드 수출의 이면에 존재하는 상표권 침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 부회장은 “전 세계 88개국에 상표권 등록을 하고 있지만 27개국에서 분쟁 중”이라며 “재외공관 등이 현지 당국과의 소통 등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K푸드 수출 애로를 전담하는 거점 재외공관 30곳을 지정하려 한다”고 답변했다.

정서진 화신 대표가 ‘지방 소재 기업에 대한 고용 지원을 할 때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하자 이 대통령은 “의미 있는 지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채용·고용 지원을 할 때 회사를 지원해서 근로자한테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근로자에게 직접적으로 지원해야 체감이 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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