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자동차

혼다, 슈퍼 GT 출전 앞둔 ‘프렐류드-GT’ 공개...승리의 '원호'를 품다

브랜드의 새로운 리버리 디자인 입고

일본 최고의 슈퍼 GT 정상을 겨냥해

붉은샥과 아크로 강렬한 매력 담아내

혼다 프렐류드-GT. 사진: 김학수 기자혼다 프렐류드-GT. 사진: 김학수 기자



9일, 일본 치바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한 ‘도쿄 오토 살롱 2026(Tokyo Auto Salon 2026)’에 참가한 혼다(Honda)가 일본 최고의 GT 레이스인 '슈퍼 GT'에 투입할 프렐류드-GT(Prelude-GT)를 대중들에게 첫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프렐류드-GT는 혼다의 레이싱 활동을 이끄는 HRC(Honda Racing Corporation) 브랜드를 관통하는 새로운 리버리 디자인을 공개하며 현장을 찾은 모터스포츠 팬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HRC가 새롭게 정의한 디자인 철학이다. HRC 디자인 팀은 이번 리버리 콘셉트의 핵심을 'HRC 아이콘의 재정의'라고 밝히며, 기존과 완전히 달라진 이미지로 새롭고 신선한 존재감을 구현했다.

혼다 프렐류드-GT. 사진: 김학수 기자혼다 프렐류드-GT. 사진: 김학수 기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혼다 내부에서는 지난 시간 동안 선보였던 기존의 레드·화이트·블루 트리콜로르 배색이 일반화됨에 따라 HRC만의 독창성이 희석됐다고 판단하고, '기본'부터 다시 구상하며 '새로운 DNA'를 마련했다.

혼다는 브랜드 역사 속 F1의 상징적인 머신인 'RA272'와 일장기 등에서 영감을 받아 '원호(Arc, 둥근 곡선)'를 핵심 모티브로 추출해냈다. 차체를 대담하게 가로지르는 이 붉은 원호 스트라이프로 정지 상태에서도 역동성을 드러낸다.


프렐류드-GT에 적용된 최신의 리버리에 대해 혼다 측은 드라이버에게는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뒤따르는 경쟁자에게는 시각적인 압박감을 주도록 고안된 디자인이라고 밝혔으며 다른 차량들에게도 적용을 예고했다.

관련기사



새로운 디자인을 입은 프렐류드-GT는 '퍼포먼스' 부분에서도 개선을 이뤄냈다. 슈퍼 GT의 상위 클래스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초고성능 클래스인 'GT 500' 클래스의 기술 규정은 물론, 앞선 '시빅 타입 R-GT'의 경험을 다듬었다.

혼다가 도쿄 오토 살롱 2026에서 공개한 새로운 차량들혼다가 도쿄 오토 살롱 2026에서 공개한 새로운 차량들





규정에 따라 최고출력 65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2.0L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했지만, 가장 큰 기술적 진보는 차체 형상에서 온다. 특히 프렐류드-GT는 전통적인 2도어 쿠페 스타일을 담아내며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기능적인 개선도 더해졌다. 레이스카의 차체를 더욱 낮게 그려냈을 뿐 아니라 낮고 와이드한 비율(Wide & Low)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 직선 및 코너링 주행 등 모든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한편 새로운 디자인, 개선된 공기역학을 반영한 프렐류드-GT는 오는 4월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필두로, 일본과 말레이시아(3라운드)를 오가는 총 8라운드 일정으로 2026 시즌 경쟁에 나선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