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식재산처가 압수한 ‘짝퉁’이 14만 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압수품 전량을 정품 가격으로 환산했을 시 금액은 4000억 원을 웃돈다.
지식재산처는 1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년 상표권 침해 단속 현황’을 발표했다. 지식재산처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상표권 침해사범 388명을 형사입건했다. 위조상품 14만 2995점을 압수했으며 정품가액 환산 시 4326억 원 상당이다.
형사입건된 피의자 수는 2024년 307명과 비교해 26% 증가했다. 압수품 정품가액을 비교하면 2024년 134억 원에서 32배 불어났다. 지식재산처는 위조상품 단속을 강화한 데 따른 성과라고 전했다.
지난해 단속에서는 지식재산처 상표특별사법경찰 출범 후 단일 사건 기준 최대 규모의 위조 명품 액세서리 유통업자를 적발하는 등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한 기획수사가 성과를 거뒀다. 해당 사건 수사에서 상표경찰은 액세서리 3만 9000여 점을 압수했는데 이 압수품의 정품가액만 3400억 원에 달한다. 이와 더불어 상표경찰은 위조 화장품, 위조 자동차 부품 등 국민의 건강 및 안전에 직결되는 위조품도 다수 적발했다.
압수된 위조품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압수품 수 기준으로 장신구류가 27.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화장품류(7.4%)와 의류(6.7%)가 그 뒤를 이었다. 정품가액 기준으로는 장신구류가 87.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신상곤 지식재산처 지식재산보호협력국장은 “위조상품 판매행위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제품까지 확산돼 소비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