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상승 전환하면서 9거래일 연속 ‘랠리’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0포인트(0.24%) 오른 4704.0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4700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도 기관들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외국인투자가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7344억 원, 983억 원 어치를 순매도 중인 반면 기관들이 6431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1.3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1%), 현대차(005380)(+0.62%), 두산에너빌리티(034020)(+2.64%), SK스퀘어(402340)(+0.70%)가 상승세인 반면 SK하이닉스(000660)(-0.27%), LG에너지솔루션(373220)(-1.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86%), HD현대중공업(329180)(-4.81%)이 약세다.
특히 이날 주식 시장에서는 한화그릅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452260)(29.97%), 한화(25.76%), 한화생명(088350)(12.63%), 한화비전(489790)(6.63%), 한화손해보험(000370)(5.36%) 등이 상승 중이다.
한화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군별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가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부문이 속하는 존속법인과 테크 및 라이프 부문이 포함된 신설법인으로 분할이 골자다. 한화 측은 각 사업군의 특성과 환경에 적합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사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식 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여 이 여파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설정 여파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80%, 0.19% 내렸으며 나스닥지수도 0.10%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간 신용카드의 이자율 상한을 10%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JP모건(-4.19%) 등 은행주가 내리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2포인트(1.06%) 내린 938.9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81억 원, 1419억 원을 팔고 있는 반면 개인은 4005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