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트럼프, 이란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에 군사 개입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 학살에 대해 "매우 강력한 조치"를 경고하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과거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베네수엘라 마두로 축출 등 외과수술식 작전 사례를 언급하며 이란 지도부 타격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트럼프는 시위대에게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며 정부 기관 점거를 독려했는데요. 한편 미 중동특사는 망명 중인 팔레비 왕세자와 비밀 회동을 가져 정권 교체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카타르 미군기지에 철수 권고가 내려진 것도 군사 행동 임박 신호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혁명수비대 등 100만 무장세력이 정권을 보위하고 있어 체제 붕괴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중동 국가들은 석유시장 불안을 우려해 공격 반대 로비를 벌이고 있으며, 이스라엘도 대규모 공격 보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주간 시위로 사망자는 최소 734명에서 최대 1만 2000명으로 추산됩니다.
미중 관세전쟁 속에서도 중국, 작년 수출 역대 최고 기록
중국이 미중 무역 전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출입 총액 9630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수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5718조 원, 무역흑자는 1757조 원으로 모두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대미 수출은 20% 감소했지만 수출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아프리카 25.8%, 아세안 13.4%, EU 8.4%, 중남미 7.4% 증가하며 미국 감소분을 상쇄했습니다. 중국은 240개 교역국 중 190개국과의 교역을 늘렸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20% 이상 증가한 반면 장난감·신발·의류 등 저부가가치 제품은 감소했습니다. AI와 로봇 분야 성장도 두드러져 자율주행 센서 라이다 수입은 20% 이상, AI 연산용 컴퓨터 부품 수입도 20% 늘었습니다. 광송수신 모듈 수출은 60%, 운반·용접 로봇 수출도 60% 이상 증가하며 중국의 기술력 향상을 입증했습니다.
中, 이유 있었던 'H200 수입통제'…그 뒤엔 기술자립 자신감
중국 AI 스타트업 즈푸가 14일 자국산 반도체만으로 개발한 이미지 생성 AI 'GLM-이미지'를 공개하며 기술 자립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화웨이 AI 칩 '어센드' 기반으로 학습된 이 모델은 중국 최초의 국산 반도체 기반 대형멀티모달로, 반도체부터 클라우드까지 모든 인프라를 중국산으로 구성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려는 중국의 목표 달성에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엔비디아 H200 칩 수출을 허가했음에도 중국이 수입을 통제하는 배경을 설명합니다. 미 상무부는 13일 H200 중국 수출을 사례별 심사를 거쳐 허가하기로 했으나, 중국 정부는 H200 구매 승인을 대학 연구개발 등 특별한 경우로만 제한하는 지침을 기업들에 통보했습니다. 화웨이와 캠브리콘 등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중국은 또한 안보 우려를 이유로 미국과 이스라엘 기업 12곳의 보안 소프트웨어 사용 중단도 지시했습니다.
일본 조기 총선 2월 8일 유력, 닛케이지수 5만4000엔 돌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단행할 경우 조기 총선이 다음 달 8일 전후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14일 다카이치 총리가 정기국회 소집일인 23일 중의원을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3일 해산 후 2월 8일 투·개표가 이뤄지면 16일 만으로 전후 최단기간 총선이 됩니다. 요미우리는 "예산안 국회 심의에 미칠 영향을 억제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으나, 준비 상황에 따라 투·개표일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기 총선 전망은 일본 증시를 강세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14일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5만4341엔으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 5만4000엔을 돌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조기 총선 이후 자민당 승리로 적극적 재정 기조를 내세우는 다카이치 내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