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대표적 에너지 전문가로 꼽히는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첨단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에너지 산업의 육성에 더 공을 들여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국가 대항전이 되고 있는 저렴한 친환경 에너지원 확보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생존하려면 국회에서 전문가 중심의 산업 육성 정책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에너지가 제조업 서포트(지원) 역할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에너지 자체가 중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라며 “에너지를 어떻게 더 혁신적으로 발전시켜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해 에너지원의 ‘믹스 포트폴리오’ 논의를 해야 한다”며 “원전이 45~50%, 재생에너지가 30~35%인 전력 포트폴리오가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에너지 요금 산정 체계를 개혁하자는 주문도 내놓았다. 박 의원은 “그간 지불하지 않았던 탄소 비용 등이 에너지 가격에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김 의원은 “지금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으면 결국 젊은 층의 부담이 더 커져 국민연금처럼 될 수밖에 없다. 요금 결정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게끔 관련 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