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가 1% 후반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잠재 성장률 수준의 성장은 달성하겠지만 정부가 내세운 목표치(2.0%)엔 미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다. 금리 인하 종료에 따른 내수 위축 가능성과 미국 반도체 관세 불확실성 등이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IMF는 1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1월 세계경제전망(수정)’을 발표했다. IMF는 매년 4월·10월에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본전망 보고서를, 1·11월엔 한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 그룹 중심의 업데이트 전망을 내놓는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가 1.9% 성장할 것으로 봤다. 직전 전망(10월)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성장률도 1.0%로 직전 전망치 대비 0.1%포인트 올렸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직전 전망보다 0.2%포인트 상향한 3.3%로 조정했다. 주요 선진국 성장률은 미국 2.4%, 영국 1.3%, 독일 1.1%, 프랑스 1.0%, 일본 0.7% 등으로 예측했다. 중국 4.5%, 인도 6.4%를 각각 제시했다.
한편 이날 중국국계통계국은 지난해 중국이 5.0%의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는 미국발 관세 리스크와 부동산 침체 등 대내외 악재로 성장세가 4%대로 내려 앉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