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업기업은 490만 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기업은 사업 개시 후 7년 이내 기업을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2023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창업기업 수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021년 454만9000개였던 창업기업수는 2022년 483만개로 증가한 후 2023년 490만 2000개였다.
이는 전체 중소기업 829만 9000개 중 59.1%에 달하는 수치다.
국내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2023년 기준 97만8847개로 전년 대비 1.4% 증가해 전체의 20.0%를 차지했다.
정보통신업(15만9000개·12.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2만20000개·6.0%↑), 교육서비스업(19만8900개·3.2%↑) 등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대별로는 20·30 청년 창업기업이 135만 2000개로 2.2% 늘어 전체 창업기업 수 증가율(1.5%)를 상회했다.
창업기업 종사자 수는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1911만 8000명 중833만명으로 전체의 43.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2% 감소한 수치다.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1134조 6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4.3% 감소했다. 평균 매출액은 2억 3000만 원이었다. 이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 매출액이 320조 원(평균 매출액 3억 3000만 원)이다.
창업기업 8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창업가의 83.2%가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했다고 응답했다.
실패 경험을 살려 창업에 다시 도전한 재창업 기업이 전체의 29.0%이고, 재창업 횟수는 평균 2.2회다.
창업 장애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자금확보(53.7%)가 가장 많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45.9%),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6.7%) 등의 순이었다.
창업 동기(복수 응답)는 '더 큰 경제적 수입'(64.8%), '적성에 맞는 일'(41.8%), '장기 전망 유리'(19.1%), '자유로운 근무 환경'(14.2%) 등이다.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2억600만 원이었다. 자금 조달 방법으로는 자기 자금이 95.2%를 차지했다. 이어 은행·비은행 대출(28.3%), 개인 간 차용(8.8%) 등 순이었다.
창업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5.7% 수준이고 당기순이익은 4.2%, 금융비용은 2.3%로 각각 집계됐다.
산업재산권을 가진 창업기업은 평균 5.0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창업기업은 전체 창업기업의 2.7%로 나타났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2023년은 엔데믹 전환과 함께 일상으로의 회복이 진행돼 창업 저변은 확대됐으나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창업기업의 경영 여건상 녹록지 않은 환경이었을 것”이라면서 "2026년은 범부처 합동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3조5000억원 규모의 창업 지원예산을 투입하는 등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창업기업의 회복을 넘어 성장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