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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철거에 이재명 성남시장, "시장·청장이 새누리라 그런가? 친일매국 잔재 결과인 듯"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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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철거되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부산 시장과 부산 동구청장을 비난했다.

지난 28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막던 시민과 대학생 등 13명이 연행된 것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부산시와 부산 동구는 어느나라 소속인가?”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 시장은 “시장과 청장이 새누리라서 그런가?”라면서 “친일매국 잔재를 털어내지 못한 결과인 듯”이라고 비난했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박삼석 동구청장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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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지난 28일 오후 12시 45분경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근처에서 수요집회를 연 뒤 미리 준비한 평화의 소녀상을 기습 설치했다.

이제 부산 동구청과 경찰은 소녀상을 철거하려다 집회 참가자, 추진회 측 40여명과 대치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13명이 도로법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부산동부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은 29일 이들 중 2명은 석방했으나 나머지 11명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는 등 묵비권을 행사해 입감 중이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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