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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도킹 진공관 앰프

빈티지 진공관 앰프와 최신 아이팟이 만나면? 이보다 더 모던하고 클래식할 수는 없다

50년 전에는 진공관 앰프가 대세였다. 진공관에 소량의 전압을 가하면 스피커의 전자석에 큰 전류가 흐르며 스피커를 작동시켜 소리가 출력됐다.

현대의 솔리드스테이트 앰프가 가격, 크기, 신뢰성에서 더 뛰어나지만 여전히 따뜻한 음색과 오렌지색 스파크가 튀는 진공관 앰프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다행스럽게도 진공관 앰프 특유의 음질과 외관을 유지한 채 아이팟 도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상용제품이나 DIY 아이팟용 진공관 앰프 도크들은 대체로 비싸거나 멋이 없다.


심지어 비싸면서 멋없는 제품도 있다. 그래서 파퓰러사이언스가 누구든 400달러 정도로 만들 수 있는 아이팟용 진공관 앰프 도크를 설계했다. 도크 자체는 물론 시스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진공관 앰프 키트를 포함해 많은 부품들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했다.

여기서는 s5electronics.com에서 구입한 16LS 키트를 썼으며 도크를 넣을 알루미늄 박스는 hammondmfg.com에서 구입했다. 당연히 독자들은 각자의 예산과 요구 성능에 맞춰 다른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또한 제시된 설계안 대신 자신만의 설계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어쨌든 부품 선택이 끝나면 가장 오랜 시간이 필요한 작업부터 시작해야 한다. 바로 박스에 구멍을 내 구성품을 부착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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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스피커 한 세트를 연결한다면 성능과 모양이 모두 뛰어나고 리모컨 제어도 가능한 아이팟 도킹 진공관 앰프를 손에 넣게 될 것이다. 앰프 출력이 크지는 않지만 특유의 매력적 음색으로 거실을 채우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공관 앰프 아이팟 도크

제작기간: 12시간
제작비용: 400달러
popsci.com/tubeamp이나 tango-echo.com/projects/ipod_tube_amp에서 상세한 제작법과 모든 부품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1. 16LS 진공관 앰프 키트를 조립한다.
2. 도선을 앰프에 연결한다. 아이팟 도크와 함께 제공되는 오디오 케이블을 개조해 앰프 입력 단자에 도선을 납땜한다. 음량 제어장치와 회로기판을 도선으로 잇는다.
3. 금속 박스를 준비한다. 정확한 위치에 구멍을 뚫고 아이팟 도크와 파워서플라이를 에폭시 접착제로 붙인다. 모든 변압기에 도선을 연결한 뒤 이들을 상자 위쪽에 설치한다. 뚫어 놓은 구멍으로 배선을 연결한다.
4. 박스 안에 회로기판을 설치한다. 이때 전원 및 변압기 도선을 회로기판 아래에 연결해야 상자 속 변압기 연결이 가능하다.
5. 음량조절장치, 오디오 케이블, USB충전케이블, 네온라이트, 전원스위치 등 나머지 부품들을 조립한다.
6. 배선 작업을 완료하면 변압기 도선을 납땜하고 교류 전원을 연결한다.
7. 진공관을 설치한다. 진공관을 움직이며 자리를 잡아야 하므로 기판을 잘 잡아줘야 한다.

WARNING
진공관 앰프 키트에는 고전압과 고온 상태에서 작동되는 부속들이 있다. 따라서 조립 및 작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통풍성 좋은 금속 상자 안에 키트를 설치하면 화재와 감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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