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고용량 태블릿 PC

하드디스크를 내장, 넉넉한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태블릿 PC는 크기와 무게, 전력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저장매체로 하드디스크 대신 플래시메모리를 쓴다. 하지만 플래시메모리는 단가가 비싸서 용량이 그리 넉넉지 못하다.

그래서 다양한 앱과, 고화질 동영상, 음악 등을 맘껏 즐기기 어렵다. 통신 속도마저 느려 클라우드 서비스조차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런 고충에 몸서리쳤다면 한 달만 기다리자. 글로벌 디지털기기 제조사 아르코스가 저장용량 압박에서 자유로운 태블릿 PC 'G9 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250GB 하드디스크를 장착, 16GB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한 경쟁사 제품보다 저장 공간이 무려 15배 이상 많다. 모바일용으로 인코딩된 500MB 용량 고화질 동영상을 500편이나 저장 가능한 용량이다.


하드디스크는 두께가 7㎜에 불과한 씨게이트의 2.5인치(6.35㎝) 모멘터스 씬을 채택해 크기나 중량 상승을 최소화시켰다. 제조사는 화면 크기에 따라 1,024×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8인치(20.3㎝)급 '80'과 1,280×800 해상도의 10.1인치(25.7㎝) '101' 등 2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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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각각 279달러, 349달러로서 500달러를 호가하는 여타 태블릿 PC에 비해 가격 대비 효용성이 높다. 오는 9월 해외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하드디스크 모델 외에 플래시메모리만 장착한 모델도 함께 나온다.

아르코스 G9 시리즈
279달러부터; archos.com


저장매체: 250GB 하드디스크
AP: ARM 듀얼코어 코텍스 A9 (OMAP4 1.5㎓)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화면크기: 8인치 (20.3㎝) (80)
10.1인치 (25.7㎝) (101)
배터리: 내장형 리튬폴리머
크기: 226×155.3×14.7㎜ (80)
276×167.3×15.6㎜ (101)
중량: 599g (80), 755g (101)
기타: GPS, 스피커, G센서, 마이크

서영진 IT전문기자 artjuck@gmail.com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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