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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 WORLD] 운동화 발전소

압력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압전(壓電) 기기가 쓰인지도 100년이 넘었다. 하지만 걸을 때 신발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시대가 언제 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의 압전 소재들은 제작이 어렵고 니켈, 납 등 유독성 중금속을 포함한 경우가 많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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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연구팀은 필름 형태로 자기 조립(self assembly) 능력을 가진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를 활용,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 바이러스가 압력을 받으면 외피의 나선형 단백질이 뒤틀리며 전력을 생산한다. 우표 넓이의 필름으로 LCD 스크린 하나를 작동시키기에 충분한 400㎷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의 이승욱 박사는 5~10년 내에 이 필름을 이용해 건물의 진동, 심장박동 등으로 발전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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