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순간포착 스마트 디카

삼성전자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줄 하이브리드 AF

전자왕국 삼성전자에게도 어두운 그늘은 있다. 디지털카메라가 그렇다. 니콘, 소니, 캐논 등의 일본제품에 밀려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스마트 카메라 'NX300'는 출시 한 달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7,000대를 돌파했다. 어찌된 일일까.

그 비결의 핵심은 하이브리드 자동초점(AF) 기능에 있다. 이에 힘입어 초당 8.6매의 고속연사가 가능하다. 또한 ISO 2만5,600 등을 지원해 2,030만 화소급 고해상도, 고품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원하는 장면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탁월한 연사기능에 힘입어 야외에서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뛰노는 모습을 또렷한 이미지로 찍을 수 있음은 물론 다이내믹한 움직임이 펼쳐지는 운동경기의 촬영에도 제격이다. '촤르르륵'하는 촬영음은 마치 프로 사진작가가 된 듯한 기분 좋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요즘 누구나 한대쯤 갖고 있는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도 편리하다. 촬영 중 저장용량이 부족할 경우 즉석에서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줄 수 있다. 듀얼밴드 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해 SNS로의 실시간 업로드도 문제 없다.

관련기사



그래서인지 카메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저렴한 가격의 질 좋은 카메라라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 60만원대 45㎜ 3D 전용 렌즈를 구매하면 입체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물론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스마트 모드도 제공된다.

디스플레이의 이동 각도에 한계가 있어 셀카 마니아들은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다.

삼성전자 NX300
이미지 센서 : APS-C 타입 CMOS
화소수 : 2,030만
디스플레이 : 3.31인치(84㎜) (터치 아몰레드)
렌즈 : 삼성 NX마운트
크기 : 12.2×6.4×4.1㎝
중량 : 284g
가격 : 89만9,000원 (18~55㎜ 번들렌즈 포함)
구입 : samsung.com/sec







파퓰러사이언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