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Invention Awards] 요리선생 프라이팬

[2015 파퓰러사이언스 발명 대상] GADGETS

움베르트 에반스는 MIT 재학시절 학생식당에서 밥을 사먹지 않고, 직접 조리해서 먹었다. 반면 그의 절친인 마이크 로빈스는 혼자서 계란 하나도 제대로 못 부쳤다. 로빈스가 요리를 할 때는 에반스가 옆에서 요리법을 알려줄 때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친절한 요리법 강좌를 원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MIT 동문인 카일 모스, 유안 웨이와 힘을 합쳐 세계 최초의 지능형 프라이팬 '팬텔리전트(Pantelligent)'를 개발했다.


에반스에 의하면 이 팬은 열 센서로 자신의 온도를 측정, 손잡이의 블루투스 기기를 통해 스마트폰에 전송한다. 전용 앱이 이 정보를 이용해 언제 다음 요리단계로 나아가야할지 알려준다. "셰프처럼 완벽한 음식을 완성하려면 적정 온도로 적정 시간 동안 조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방법을 알려면 상당한 지식과 감각이 필요하죠. 앱 속에 그 지식과 감각이 집대성되어 있습니다."

관련기사



사용자는 치킨 아도보나 계란 프라이 같은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레시피를 선택할 수도, 프리스타일 모드를 선택해 온도 정보만 파악하고 조리법 지시는 받지 않을 수도 있다. 만일 프리스타일 모드로 만든 음식이 만족스러울 경우 전체 조리과정을 기록, 공유할 수 있다.

네 사람은 앞으로 팬텔리전트를 사용해 많은 사람들이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집에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자주 해먹기를 바라고 있다.




발명가: 움베르트 에반스, 마이크 로빈스, 카일 모스, 유안 웨이
제조사: 서킷랩 pantelligent.com
발명품: 팬텔리전트
개발비: 2만 달러 이상
기술 성숙도: ◆◆◆◆◆

파퓰러사이언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