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지금 주식시장은]은 점심시간 동안 놓쳤던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식시황 기사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업종, 종목 등 다양한 시황정보를 제공합니다. 서울경제 증권 전문기자들이 날카로운 눈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오후 투자의 길을 잡아드립니다.
코스피지수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대형 수출주들의 부진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17포인트(0.21%) 내린 2,029.1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565억원)과 기관(-87억원)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개인은 49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환율 하락의 여파로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 상승을 억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하루 동안에만 16원60전 하락하면서 지난 7월 7일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으며, 이날도 5원20전 내린 1,1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15%)와 운수창고(-1.52%), 섬유의복(-1.41%) 등 환율 상승의 수혜주로 꼽히던 대형 수출업종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의약품(2.45%), 의료정밀(0.93%), 전기가스(0.88%)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32%), 현대차(-1.85%), SK하이닉스(-1.22%), 현대모비스(-2.10%), 기아차(-2.95%) 등 대형 수출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한국전력(0.99%), 아모레퍼시픽(1.23%), 삼성생명(0.49%) 등 내수주들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32포인트(0.93%) 오른 682.37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3.36%)과 동서(2.28%), CJ E&M(2.20%), 메디톡스(3.20%) 등 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카카오(-0.60%), 컴투스(-0.80%), 웹젠(-0.93%) 등은 약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전 내린 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