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 신종RP에 돈 몰린다/대우·동서·동원등 추가 판매 나서

◎대우는 570억 기록증권사의 신종 환매조건부채권(RP:Repurchase)상품으로 시중부동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단계 금리자유화 조치로 증권사들이 판매하기 시작한 신종 RP상품이 예상 외로 인기를 끌자 한정판매키로했던 증권사들이 속속 추가판매에 나서고 있다. 신종 RP는 고객이 증권사가 자기자본으로 매수해놓은 상품채권을 샀다가 일정기간 이후 증권사에 되파는 것으로 은행권의 단기고금리 상품에 대항하기 위해 증권사들이 도입한 신상품이다. 대우증권의 경우 지난달 23일부터 2백억원 한정 판매키로 했던 RP가 전량 소화돼 RP를 추가설정, 판매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14일 현재 5백70억원 이상의 RP를 판매했다. 동서증권도 5백억원 한정판매키로 한 RP가 4백50억원 이상 팔려나가 수익률을 조정한 후 5백억원을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동원증권도 신종 RP판매 이후 RP잔액이 3백억원이나 늘어났다. 서울증권역시 RP잔액이 3백억원 이상 늘어났다. 이처럼 RP가 인기를 끄는 것은 약정기간이 1달 이상이면 11.5∼12%의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고 1백만원 정도의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RP상품 시판초기에는 고객예탁금이 RP상품으로 이동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신규자금이 RP상품으로 몰리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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