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보대책」 긴급 경제장관회의/김 대통령 오늘 청와대서

◎부도방지·고용안정 등 논의/채권은 협력사에 천6백억 지원정부는 한보철강의 부도로 한보철강의 협력업체는 물론 관련업계의 연쇄부도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기업의 자금난과 무역적자가 갈수록 심화돼감에 따라 한보사태의 조기수습을 위한 긴급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따라 김영삼대통령은 31일 상오 10시 청와대에서 한승수경제부총리등 11개 경제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경제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한보철강 부도사건이후의 경제현황을 총점검하고 기업연쇄부도방지와 기업자금지원, 고용안정대책을 논의한뒤 종합 대책을 발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부총리가 최근의 국제수지와 자금시장 동향 등 경제현황을 종합 보고할 예정이며 한보부도 이후 추진하고 있는 부문별 수습대책도 함께 보고할 계획이다. 또 설전에 6조원의 통화방출외에 추가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한보부도사건으로 설을 앞둔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는 등 경제에 주름살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30일 하오 3시에 지시해 경제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중소기업과 한보하청업체 등에 대해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하는 등 한보사태의 경제적 파장을 최소화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우선 채권은행단으로 하여금 협력업체의 연쇄도산을 막기위해 제일은행과 산업은행,조흥은행 등 한보거래은행에서 1천6백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토록하는 한편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을 대폭확대하기로 했다.<우원하>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