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 부도어음 3천억 일반대출 전환

◎기아자 수출환어음 8억불로 확대정부는 기아 협력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아부도어음 3천억원을 일반대출로 전환하고 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부도어음 2천억원은 환매청구를 자제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기아자동차의 수출환어음(D/A) 한도를 8억달러로 확대하는 한편 어음·부도제도에 대한 중장기 개선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용안정을 위해 일정연령 이상의 고령자를 계속 고용하는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고용보험의 실업급여 적용대상 사업장을 현행 30인 이상에서 내년부터 10인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27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강경식부 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 등 전경제부처장관과 김종구 법무·조해녕 내무부장관, 이경식 한국은행총재·김영태 산업은행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아지원대책 및 금융시장 안정방안을 보고했다.★관련기사3면 정부는 기아자동차에 대한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지면 곧바로 기아자동차 협력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부도어음 3천억원을 산업은행의 확인절차를 거친 후 일반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또 은행감독원과 신용보증기금이 협조해 협력업체가 갖고 있는 진성어음의 할인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고 이를 위해 기아의 화의신청 이후 중단된 협력업체의 특례보증(업체당 최고 5억원)을 재개하기로 했다.<김준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