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유화 제2공장 연말 완공… 국내 최대 업체로

◎석유화학시장 지각변동 예고현대석유화학(대표 정몽혁)이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을 금년말께 완공할 예정이어서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 석유화학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석유화학은 9일 충남 대산에 지난 95년부터 추진해온 석유화학 제2 콤플렉스를 금년말 완공,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지난 95년부터 1조1천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나프타 연산 55만톤(에틸렌 기준)을 비롯 저밀도 폴리에틸렌 연산 14만톤, 고밀도 폴리에틸렌 연산 16만톤등 모두 13개 품목을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이다. 국내 유화시장은 지난 92년의 설비증설 경쟁으로 공급과잉을 빚고 있는 가운데 현대의 대규모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경우 국·내외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석유화학은 내년 3월 이 공장준공에 맞춰 새로운 상표도입과 함께 대대적인 CI(기업이미지 통합) 선포식을 갖고 업계 1위기업으로 면모를 새롭게 할 예정이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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