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에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구축하는 미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닷컴은 자사의 기업용 SNS인 `채터'를 사용하는 업체가 1년만에 8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업용 SNS 업체인 ‘야머’의 서비스 이용 업체도 1년만에 25% 늘어난 10만 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 외에 SAP, 시스코 시스템, 소셜텍스트, 자이브 소프트웨어 등이 기업용 SNS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VM웨어도 지난달 기업용 마이크블로그 서비스인 소셜캐스트를 인수하면서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기업용 SNS가 구축되면 의사소통을 위해 대량의 이메일을 보내야 했던 이전과 달리 사내 SNS에 글을 올려 놓고 쉽게 의견교환을 할 수 있다.
다만 낮은 이용률과 보안문제가 기업용 SNS의 문제점으로 꼽혔다. 시멘텍의 판매팀 중 사내 SNS인 채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비율은 40%에 그쳤다. 특히 기업용 SNS 제공 업체들이 자사의 서버에 자료를 저장하기 때문에 사내 정보의 외부 보관을 금지하는 몇몇 회사의 규칙과 상반돼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SK그룹(틱톡), KT(K트윗), LG CNS(트윗톡), 두산(야머)과 같은 업체가 기업용 SNS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도입하는 업체가 점점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