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양증권 사장 정진석씨 내정

리딩투자증권 대표 손영찬씨<br>알리안츠운용 대표 정은수씨


이승국 동양증권 사장이 취임 1년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를 2년 남겨 놓고 사의를 표명한 배경에 대해 증권업계에서 실적부진과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증권은 이사회를 열어 정진석 현 동양자산운용 대표를 동양증권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새롭게 정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려는 것은 정 대표를 사실상 동양증권 사장 내정자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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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관계자는 “정 대표는 이사회 안건이 주주총회 때 승인을 받아야 사내이사가 되고 주주총회가 끝난 후 이사회가 다시 열리면 사내이사들 중 대표이사를 선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5월 이후 김신 현대증권 사장과 남삼현 이트레이드 증권 대표 등도 사임한 가운데 증권사들의 실적 악화가 증권사 대표들의 사퇴를 이끌고 있다. 실제로 동양증권은 지난 2012회계연도 매출액은 1조8,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감소한데다 영업손실 311억원, 당기순손실 5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 사장과 남 대표 역시 실적 악화가 사임의 주된 이유였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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