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양강철·한미약품(서경 25시)

◎동양강철/고속철 문짝 등 납품추진 매출증가 기대/사측 “정부와 접촉중… 무난히 성사될 것”알루미늄 샤시 제조업체인 동양강철(대표 박번)이 경부 고속전철의 본체용 알루미늄 판넬과 문짝 납품을 추진, 앞으로 이 부문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동양강철은 지난 95년 2백억원을 투자해 대전 제3공장에 국내 유일의 8천톤급 알루미늄 압출기를 설치, 고속전철이나 항공기용 정밀 알루미늄 판넬 생산시설을 마련했다. 이 압출기는 기존의 4천∼5천톤급 압출기에 비해 압출강도가 높아 이음매나 용접처리 하지 않고도 판넬 가공이 가능해 고속전철이나 항공기용 판넬제조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양강철은 지난 연말 현대정공이 태국에 수출하는 전철의 본체 판넬과 문짝을 납품, 제품력을 인정받은 상태여서 경부고속철도 납품도 무난히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강철 관계자는 『본체용 알루미늄 판넬과 문짝 등을 납품하기 위해 정부와 접촉중이며 앞으로는 항공산업용 두랄루민 특수판넬을 삼성항공에 납품하는 계약도 추진중』이라면서 『고속전철이나 항공기용 알루미늄 판넬은 정밀 가공처리돼야 하는 만큼 국내유일의 8천톤급 알루미늄 압출기를 보유하고 있는 동양강철이 납품처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정재홍> ◎한미약품/피부이식 부작용방지제 로열티 유입설/사측 “기술수출 계약이후 진전사항 없다” 중견제약업체인 한미약품(대표 정지석)이 피부이식부작용 방지제 제조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해외업체에 판매해 5천억원 규모의 로열티수입을 얻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12일 이회사 관계자는 『피부이식부작용 방지제 제조기술 개발여부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면서 『그 기술을 판매해 대규모 로열티가 들어올 예정이라는 것은 소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2월 공시를 통해 밝힌바와 같이 체코의 가레나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이외에 새로운 진전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2월13일 장기이식후에 나타나는 거부반응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 연질캅셀의 처방사용권 및 기술을 제공하는 대가로 미국 아이백스사의 자회사인 체코의 가레나사와 총판매액의 6%(계약일로부터 10년간)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회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부설 연구소에서 이와관련해 여러가지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에 따른 로열티 유입설에 대해서는 아는바 없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주가는 올들어 3만7천∼3만8천원선에서 등락을 보이다 최근에는 3만9천원대를 기록중이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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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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