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후발은 내주 예금금리 인상/2∼3%P선

◎고금리상품 개발도 잇따를듯/4단계 금리자유화 시행따라오는 7일부터 4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됨에 따라 3개월 미만의 단기예금금리가 인상되고 고금리상품 개발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선·후발은행간 및 은행과 종금사 등 1, 2금융권간 자금이동이 매우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의 단기저축성예금금리 자유화조치에 따라 우선 자유화대상 예금규모가 작은 후발은행을 중심으로 금리를 인상하거나 신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선·후발은행간 단기수신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다음주중 3개월 미만의 단기저축성 예금 금리를 2∼3%포인트 인상할 방침이다. 또 보람은행은 이달말께 기존 단기예금의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 대신 예금액에 따라 금리를 차등 지급하는 신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반면 조흥, 상업 등 선발은행들은 자유화대상 예금의 금리를 인상할 경우 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커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당초 7월 하순께 단기 저축성예금 금리를 인상할 방침이었으나 인상시기를 다음주중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그러나 금리 인상은 자금운영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수시입출식예금도 인출제한을 두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보람은행은 기존 상품의 금리를 인상하는 대신 예금액에 따라 금리를 차 등 지급하는 신상품을 개발, 이달말 시판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신상품 개발은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약관심사를 받는데 약 15일 가량 걸려 이르면 이달 말께부터 판매할 예정이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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