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용띠해 맞아 '용와인' 선보이고<br>거품뺀 해외가격 수준 판매 이벤트도
| 해외 와인업체의 오너가 직접 내한해 홍보활동을 하는 등 수입 와인업계에서도 연말을 맞아 마케팅이 한창 벌어지고 있다. /사진제공=금양인터내셔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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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송년 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와인인 만큼 와인 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저마다 독특한 마케팅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금양인터내셔날은 올 연말 팝 아티스트 찰스 장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1865 하트 에디션'을 1,865 케이스만 한정해 출시한다. 국내에서 떠오르는 팝 아티스트 찰스 장의 드로잉으로 1865를 사랑하는 와인애호가와 1865 와인의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와인 중에서도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는 와인 샹파뉴는 파티에 없어서는 안될 와인으로 꼽힌다. 이 업체는 연말 모임에서 고객들의 와인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3종의 신제품도 잇따라 선보인다. 앙리 아벨레 브뤼, 앙리 아벨레 브뤼 로제, 앙리 아벨레 스와레 파리지엥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앙리 아벨레 브뤼는 3년 병입 숙성 후 출시되는 향긋한 부케가 우아하면서도 품위 있는 샹파뉴로 통한다.
아울러 '젠틀맨 샹파뉴'로 유명한 폴 로저 독점 수입업체인 금양인터내셔널은 송년회, 파티 등 연말 모임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 12월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폴 로저의 오너가 방한해 직접 폴 로저를 소개하는 디너 행사를 진행하며 연말 모임에서 폴 로저를 즐기는 모습을 찍어 금양인터내셔널 홈페이지에 올리면 경품을 줄 예정이다.
LG상사의 트윈와인은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저자인 이원복 교수가 추천하는 와인을 통해 연말 파티에서 와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연말, 연초를 맞아 허영만 화백과 손잡고 그 해의 띠를 와인의 라벨로 제작해 두 시즌 동안 '띠와인'을 선보여 온 트윈상사는 다음달 10일께 내년의 용띠에 해당하는 '용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산 4가지 와인이 출시되며 주력 제품은 2만5,000원 대로 이마트에서 만날 수 있다. 트윈상사 마케팅팀 관계자는 "그 해의 띠를 활용해 이듬해 2월까지 특정한 시즌에만 팔고 있다"며 "연말 연초 와인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대표적인 이벤트"라고 말했다.
와인의 대중화를 위해 와인 가격 거품을 뺀 '해외가격 따라잡기'를 진행해 온 와인나라는 연말을 맞아 지난 17일부터'해외가격 따라잡기 4탄'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가격 따라잡기는 높은 관세, 주류세 등의 이유로 다른 나라보다 높은 와인 가격을 해외 가격 수준으로 낮추어 판매하는 이벤트이다. 와인나라 측은 "단발성 할인 행사가 아닌 와인나라의 장기적인 프로젝트"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와인을 소개해 와인이 각종 모임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이 되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와인나라는 또 지난 17일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의 '위대한 와이너리전'을 공개하고 총 120여 가지 와인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 행사 품목에는 해외가격 따라잡기 상품도 포함돼 있어 저렴한 가격에 이들을 만날 수 있다.
또 뚜아리따 와이너리의 와인을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뮤지컬 '온에어 초콜릿' 티켓 2매를 선착순으로 주며 이탈리아의 명가 안티노리 와인을 20만원 이상 구매시 뮤지컬 '젊음의 행진' 티켓 2매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