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사상 최초로 200억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세계 19위였던 순위도 올해 17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도 61위로 지난해보다 4계단 뛰었다.
글로벌 브랜드가치 조사 기관인 인터브랜드사는 4일 ‘2011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조사결과를 통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지난해 195억달러에서 올해 234억3,000만달러로 20% 상승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20위권 내로 첫 진입, 2009년과 지난해 잇따라 19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17위로 상승하는 등 3년 연속 ‘글로벌 톱 20’브랜드에 포함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정보기술(IT) 부문과 반도체 분야의 선전에 힘입어 소비자 가전 부문에서 세계 2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차가 지난해보다 19% 상승한 60억5,000만달러의브랜드 가치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들었다. 2005년 84위로 첫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현대차는 2009년 69위, 지난해 65위, 올해 61위로 꾸준히 순위를 높였다. 또한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높은 브랜드가치 상승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코카콜라는 지난해보다 2% 상승한 718억6,1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IT기업 6개사가 10위 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주요 IT기업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