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린치증권이 최근 발표한 아시아투자전략보고서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매수입장(OVERWEIGHT)을 유지했다.메릴린치는 3월26일자로 발간한 4월의 아시아. 태평양 투자보고서(THE APR STRATEGIST)에서 한국과 싱가포르 시장에 대한 매수추천을 지속했다. 메릴린치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전체 주식시장 규모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시가총액)이 12.5%지만 실제 투자권고비중으로는 이보다 3.8%포인트 높은 16.3%를 유지하면서 「매수」를 추천했다.
종목별로는 고려화학(BUY)과 호남석유화학, 한솔제지 (ACCUMULATE)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한국이 경기사이클상 가장 좋은 위치에 있고 한국의 장기금리 상승현상이 장. 단기간의 금리격차를 지속시켜 은행시스템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장. 단기 금리격차가 확대되면 은행들이 유입자금을 금리가 높은 국공채 매수에 사용할 수 있게돼 은행권의 현금흐름이 호전되면서 은행 경영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메릴린치는 3개 종목에 대한 추천이유에 대해 『이들 기업들의 부채조정이 끝났고 양호한 현금흐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 태평양권 전체로는 한국, 싱가포르에 대해 매수(OVERWEIGHT), 홍콩, 필리핀, 태국, 중국, 인도는 중립(NEUTRAL),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에 대해서는 매도(UNDERWEIGHT)를 권유했다. 【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