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오롱건설 공용조 사장(97 우리회사 경영전략)

◎“매출·수익 두마리 토끼 사냥/해외 턴키형 공사 수주 확대”『올해는 전반적으로 내실을 기하는 가운데 전망이 있는 사업에는 과감히 뛰어드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코오롱건설의 공용조 사장은 올해 기존 사업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지하공간개발등 신규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44.8% 늘어난 7천억원으로 잡고 오는 2000년 매출 2조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코오롱이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매출목표를 획기적으로 높여 세운 것은 기술과 품질에서의 자신감 때문이다. 코오롱은 지난해 국제품질경영규격인 ISO9001에 이어 환경경영인증인 ISO14001을 동시에 획득했다. 또 슬립폼공법과 헤비리프팅공법등을 개발하는등 시공기술능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지난해말 수주한 김해공항 관제탑공사에는 그동안 코오롱이 개발한 모든 신기술을 적용할 방침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건설부문에서는 올 수주목표 2억4천만달러 달성을 위해 외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발전소공사 위주로 턴키형 수주를 늘리고 미국 건설업체와의 협력진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코오롱은 올해중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현지법인을 설립, 투자형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올해 주택은 모두 6천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새로 환경·건강·색채를 고려한 신개념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산아파트 발파 해체 이후 이 분야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을 이용해 앞으로 재개발·재건축사업 등의 수주확대를 꾀할 방침이다.<한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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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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