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휴대전화 보조금 줄어든다…SKT 내달 1일부터

SK텔레콤이 가입자에게 지원하는 휴대전화 보조금을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도 곧 보조금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내달 1일부터 휴대전화 보조금을 12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2년 약정으로 휴대전화를 사는 가입자에게는 일반전화 13만800원ㆍ스마트폰 16만800원씩의 보조금이 주어졌지만, 이를 줄여 통일한 것.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더 비싸게 휴대전화를 구입해야 한다. SK텔레콤 측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마케팅 경쟁을 줄여 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인원55(65)나 무료음성55(65) 등 기본 요금이 5만5,000원ㆍ6만5,000원인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16만800원의 보조금이 주어진다. 또 아이폰4는 이전과 똑같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가입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이 휴대전화 보조금을 줄이면서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SK텔레콤을 따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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