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독감주의보 발령/환자 급증… 노약­질환자 예방주사를

◎「경보」아닌 「주의보」는 처음전국에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 주의보가 처음으로 발령됐다. 20일 보건복지부는 최근 기온역전 등에 따른 감기환자의 급증과 이웃 일본에서의 인플루엔자 환자의 지속적인 발생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독감 유행이 크게 우려된다며 이같은 주의보를 발령했다. 복지부는 주의보에서 국민들에게 외출후 손씻기와 양치질 등 예방에 주의하고 이미 감염된 환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 만성심장질환이나 천식 등 만성폐질환자, 당뇨병·신부전증·빈혈·암환자,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어린이나 청소년 등은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를 미리 맞을 것도 권장했다. 복지부가 인플루엔자 「경보」가 아니라 「주의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보의 경우 국내 감기환자의 분비물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을 경우 즉 인플루엔자 유행이 확인됐을 때 발령하는 것이며 주의보는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예방적 조치로 미리 주의할 것을 경고하는 것이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전염병 예보제를 도입한데다 최근 미국 뿐만아니라 일본 등지에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가 국내에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신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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