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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미풍으로 그치고 만 '루키 돌풍'

(좌부터)양제윤, 표수정, 배희경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첫 날 돌풍을 일으켰던 ‘신예’들은 최종 라운드에서 아쉽게도 미풍으로 사그라 들었다.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국가대표 출신의 ‘루키’ 양제윤(19ㆍLIG)은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3위(5언더파 211타)에 올랐다.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양제윤은 그 동안 2개 대회 7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언더파를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 해 크게 주목받지 못 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까지 잡았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에서 공동선두와 1타차로 연장전 돌입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올 시즌 신인왕 후보에서 정연주(19ㆍCJ오쇼핑)에 이어 2위로 껑충 뛰어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첫날 공동선두에 자리했던 표수정(22ㆍ하이마트)은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 하고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표수정은 2라운드까지 공동7위에 자리해 올 시즌 첫 톱10 진입의 기회를 잡았으나 최종라운드에서 버디3개와 보기6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7오버파 79타를 기록, 공동 38위(4오버파 220타)로 추락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나와 선배들을 제치고 LIG클래식에서 우승한 배희경(19ㆍ팬코리아)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공동 3위의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라운드에서 기록한 1오버파 73타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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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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