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증권, 홍콩 자산운용사 인수

우투증권도 싱가포르 상장주관사 라이선스 추진 SK증권은 홍콩의 자산운용사인 태자자본관리 (太子資本管理ㆍPrince Capital Management)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인수해 홍콩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이 인수한 이 회사는 자산운용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업체로 인수 금액은 한화로 30억~40억원 대의 비교적 소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에는 SK증권의 홍콩 자회사가 인수 당사자로 나섰기 때문에 직접 투자자가 아닌 SK증권은 공시 의무가 없다. SK증권은 이미 지난 2월 SK증권 인베스트먼트 아시아(SKSIA)를 홍콩에 설립, 중국을 포함한 범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영위를 위한 전략을 추진해 왔다. SK증권은 특히 이번 자산운용사 인수를 계기로 홍콩 내 증권회사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후 회사를 책임지게 될 김문수 SK증권 인베스트먼트 아시아(SKSIA) 공동대표는 “최근 격변적인 글로벌 금융환경의 변화 과정에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매력적 투자기회를 생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특정 국가, 산업, 특수상황 등을 활용하는 ‘글로벌 알파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도 싱가포르 IB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업체 최초로 싱가포르 상장 주관사 라이선스 취득을 추진한다. 싱가포르에 진출한 국내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두 곳으로 지금까지는 주로 주식 브로커리지 업무만 담당해 왔다. 박병호 우리투자증권 싱가포르 법인장은 “간단한 요건만 갖추는 작업이 남았기 때문에 연내에는 라이선스 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헤지펀드 시드머니에 투자하는 펀드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펀드설립은 우리투자증권이 헤지펀드 운용을 위해 2008년 싱가포르 현지에 세운 우리 앱솔루트 파트너스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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