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월부터 데이터로밍 무제한 적용국가를 미국ㆍ캐나다를 포함한 13개국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ㆍ캐나다 여행객들은 5월 1일부터 하루 1만원으로 무제한 데이터로밍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KT의 무제한 데이터로밍 서비스 국가는 중국ㆍ일본ㆍ대만ㆍ홍콩 등 아시아 11개국이었다.
KT는 이와 함께 현지 이동통신사와 네트워크 자동연결 시스템을 적용키로 해 해외에서 KT 가입자가 네트워크를 수동으로 설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가입자가 네트워크를 잘못 설정할 경우 타 네트워크망과 연결돼 원치 않게 요금을 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이전까지는 데이터로밍을 이용하지 않는 가입자가 휴대전화 데이터로밍을 차단할 경우 멀티미디어메시지(MMS) 문자를 받을 수 없어 불편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데이터로밍을 차단해도 MMS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문자허용 데이터로밍 차단’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부가서비스는 로밍고객센터(1588-0608)나 올레닷컴(www.olleh.com)의 로밍 부가서비스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