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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공기청정기 업체 블루에어의 벵트 리트리 창업자가 중국발 황사를 ‘독성 중금속 칵테일’을 마시는 것에 비유했다.
블루에어에 따르면 그는 최근 “중국발 황사에 노출된 한국은 중금속, 유해세균, 곰팡이가 섞인 독성 칵테일을 마시는 것과 같다”며 “실외활동 자제 권고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럽, 북미, 아시아 국가 상당수가 실내 공기 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극도로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외 공기를 차단한다고 해도 오염된 공기가 실내에 유입되는만큼 실내가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는 의미다.
실제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조사결과를 보면 실내 공기가 외부 공기보다 최대 100배 이상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집먼지 뿐 아니라 초미세먼지도 검출됐으며 포름알데히드처럼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질도 실내 공기에 분포하는 오염물질이다. EPA는 오염된 실내 공기가 두통과 만성피로, 피부·호흡기 질환 등 질병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블루에어는 1996년 설립된 공기청정기 전문회사로 현재 전세계 50여개국서 판매 중이다. 블루에어는 작년 12월2일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