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페레그린증권이 경영구조 개선을 위해 적자를 보고 있는 압구정, 대구, 부산지점을 폐쇄하는 등 지점영업을 사실상 중단하고 채권 및 파생상품, 도매영업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5일 이준상동방페레그린대표는 『지난 4일 임원회의를 열고 적자경영 해소를 위해 적자점포를 폐쇄키로 했다』면서 『실사를 마친후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최종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대표는 또 『현재 명동, 압구정, 대구, 부산 등 4개 지점을 갖고 있으나 명동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점포가 적자상태에 있다』고 말해 적자를 보고 있는 3개 점포를 폐쇄할 것임을 시사했다.
동페증권은 지난 96회계연도에 세후 19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97회계연도 반기(4∼9월)에는 미도파 M&A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손실을 봄에 따라 세후 2백2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최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