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어린이날 선물, 아이는 장난감...어른은 의류 선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5층 ‘노스페이스’를 찾은 모녀가 점퍼와 모자를 살펴보고 있다.

올 어린이 날 선물로 어른들은 ‘아동의류’를, 어린이들은 ‘완구’를 제일 가지고 싶어한다는 상반된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최근 홈페이지를 방문한 고객 중 초등학생 이하 손·자녀·조카를 둔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고 싶은 선물은 ‘아동의류(신발포함)’가 1위( 37%)를 차지한 반면, 본인들의 자녀·조카들은 ‘완구’를 가장 받고 싶어하는 것(39%)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더불어 이번 조사에서 어린이들은 ‘아동의류(29%, 신발포함)’와 ‘IT기기(15%)’, ‘책/악기(10%)’와 핸드폰·태블릿PC 등 IT기기에 많은 기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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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복점 대원완구 매장 김훈실 매니저는 “부모들은 어린이날 선물을 주고 받더라도 자녀에게 항상 필요한 옷이나 신발에 눈길이 더 가기 마련” 이라며, “선물 주는 관계자들은 부모의 입장도 함께 고려하지만, 선물 받는 어린이들은 자신이 쉽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완구’ 같은 상품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성향을 반영해 어린이날 선물을 한번에 준비할 수 있도록 ‘아동·유아의류’와 ‘완구’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우선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4층 행사장과 광복점 8층 행사장에서는 게스 키즈, 베네통 키즈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 ‘어린이날 아동·유아 특집전’을 진행해 아동 티셔츠, 바지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행사장에서 ‘인기 완구 특집전’을 열어 어린이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레고’와 ‘또봇’ 장난감, ‘라바’ 봉제인형, 스파이더 맨 캐릭터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박준홍 선임 상품기획자는 “어린이날 선물을 쉽고 간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선물을 하시는 분과 받는 어린이들 모두 좋아할 만한 상품을 두루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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