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한銀, 중소기업중앙회와 노란우산공제 업무협약 체결


KB금융지주부터 우리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의 회장 선임이 마무리된 후 금융계의 시선은 이제 신한금융지주로 쏠려 있다. 한동우(사진)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22일 끝나는데 차기 회장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점차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8일 용인시 죽전 신한은행 데이터센터에서 한 회장을 비롯한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워크숍이 개최된다. 워크숍의 목적은 명목상으로는 신축 데이터센터를 둘러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금융계의 이목은 다른 논의 가능성에 더 주목한다. 이번 모임에서는 비공식적으로나마 후계 문제에 대한 큰 밑그림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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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22일까지로 아직 여유는 있다. 하지만 올해 말까지 후계구도를 확정해야 탈이 없다. 신한금융이 '신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마련한 그룹 최고경영자(CEO) 승계 시스템에 따르면 CEO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후임자가 결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회장 선출은 이사회 내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담당한다. 본격적인 회추위 구성은 11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회추위는 한 회장과 5명의 사외이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한 회장은 연임 여부와 관련해 의결권이 제한된다. 결국 이사회를 앞두고 회장 선출권한을 가진 사외이사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이와 함께 '신한 사태' 당사자 중 한명인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항소심 결과가 조만간 나온다. 14일 나올 항소심 결과는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결심공판이 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지난 2010년 9월 이후 3년 이상을 끌어온 재판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재판 결과가 차기 신한금융지주 후계구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현재로서는 강력한 경쟁후보의 부재 등으로 한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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