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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입주 물량 뚝 … 가을 전세난 오나

작년보다 17% 줄어


4·4분기 전국 입주예정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가량 줄어들면서 가을 이사철 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입주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1에 불과한데다 강남권의 대규모 이주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돼 수급불균형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 4·4분기 전국에서 6만7,426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1,255가구에 비해 17%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만75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지방은 4만6,67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의 9,609가구보다 62.9% 줄어든 3,566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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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12월엔 보금자리지구 입주가 집중돼 있어 물량이 많았던 것"이라며 "올해 전체 누계물량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 한 해 전체 입주물량은 25만2,967가구로 지난해 21만557가구에 비해 20.1% 증가했다.

10월에는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 래미안 밤섬 리베뉴 1·2차(506가구)가 나란히 입주자를 맞는다. 세종시의 경우 1-2(영무예다음·중흥S클래스) 1-4(에듀파크·중흥S클래스) 생활권 등에서 총 2,549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11월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프레지던트(105가구)와 성북구 돈암동 길음역 금호어울림(160가구)이 각각 대기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 교하신도시 A14블록 롯데캐슬의 경우 1,880가구로 단일단지로는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12월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옛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 368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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