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이오 스페이스] 차세대 체중계기술 日에 수출

바이오스페이스와 일본의 저울제조업체인 야마토(YAMATO)사는 최근 체지방측정용 저울생산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아마토사는 바이오스페이스사로 넘겨받은 기술로 저울을 생산, 전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이 계약으로 바이오스페이스는 향후 8년간 기술이전료 및 로열티로 100억원을 받게 되며 이중 20억원을 선지불받을 예정이다. 바이오스페이스가 제공하는 기술은 저울에 올라서면 몸안의 체지방 근육 등을 함께 측정해 주는 차세대 체중계 기술이다. 그동안 의료기기에만 적용되어 병원에서만 판매돼왔으나 양사는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을 개발할 계획이다. 의료기기제조회사로 지난 96년 설립된 바이오스페이스는 생체임피던스라는 전기기술을 이용하여 체성분을 측정하는 원천 특허기술을 보유한 이 분야 최고기술력을 가진 회사. 그동안 높은 정밀도와 다양한 신체분석능력 등을 가진 이 기술에 대해 비만이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차기철사장은 하버드의대를 졸업한 공학박사 출신으로 3년전 체성분분석기인 「인바디」를 개발, 병원 한의원 체육관을 중심으로 보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일본 등 선진국에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회사 매출도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 40억원을 바라보는 등 가파른 성장곡선을 보이고 있다. 車사장은 『눈금식 저울에서 전자저울로 바뀌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앞으로 5~10년 사이에 체중 및 지방 근육측정으로 건강체크가 가능한 차세대 저울이 보편화될것』이라고 말했다. (02)501_3939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관련기사



정맹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