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 해외진출 시들/올들어 지점개설 5개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진출이 시들해지고 있다.1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에 신규로 개설한 현지법인과 지점, 사무소 숫자는 총 5개로 작년 같은 기간의 13개에 비해 8개가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현지법인의 경우 작년 2월 쌍용증권이 홍콩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6개 현지법인이 신설됐으나 올해는 유일하게 지난 1월 한화증권이 홍콩현지법인을 설립하는데 그쳤다. 해외지점의 경우에는 작년 4월 LG증권이 동경에 지점을 신설했으나 올해는 단 1건도 없었고 현지사무소는 작년 6건에서 올해 4건으로 감소했다. 지난 95년에는 같은 기간중 현지법인 5개, 지점 1개, 사무소 8개 등 총 14건의 해외진출이 이뤄졌었다. 증권사 국제영업 관계자는 『국내 대형증권사들의 경우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자본시장이 발달한 지역에는 이미 대부분 진출해있는 상황이며 지난해 증시침체로 각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악화됨에 따라 해외지점 증설을 자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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