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남광토건, 회사채 원리금 미지급 소식에 9%대 하락

남광토건이 사채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남광토건은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14%나 떨어진 1,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2%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남광토건의 주가 급락은 지난 22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약 76억원(원금 73억원, 이자 3억원) 가량의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회사 경영정상화 과정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사채는 2009년 10월 22일 발행한 무기명무보증신주인수권부사채 77회차다. 총 1,000억원 규모로 발행된 남광토건 77회차는 상환기한이 2012년 10월 22일이지만 올해 4월 22일부터 3개월마다 조기 상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22일 첫 조기상환일을 맞아 일부 조기상환 청구가 들어오면서 사채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한 것이다. 남광토건측은 이번 미지급에 대해 “채권금융기관협의화와의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처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광토건은 지난해 10월 29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등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 체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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