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카드 승인실적이 전년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국내 카드 승인실적이 총 389조원으로 전년 보다 56조7,000억원(17%)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 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으로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실적은 포함됐다.
지난해 1~9월 민간 소비지출 중 카드 결제 비중은 56.1%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포인트 커졌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결제수단으로 카드를 많이 사용했다는 뜻이다.
협회는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명목 사용액이 증가하고 부가서비스 혜택 등으로 카드 결제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금융위기가 극에 달했던 2009년에 비해 소비심리도 다소 회복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