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하철 9호선 출근시간대 이용 숨통

서울시 4월부터 임시급행열차 추가 운행하기로

오는 4월부터 평일 출근시간대(오전 7~9시)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울시가 출근 시간대 혼잡을 줄이기 위해 김포공항역과 가양역에서 출발하는 임시급행열차를 추가로 운영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30일 서울시와 지하철 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9호선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신논현방면 임시급행열차가 김포공항역에서 07시 38분에 추가 운행된다. 또 가양역에서는 07시 43분과 08시 22분, 08시 41분, 09시 01분에 임시급행열차가 새롭게 편성 운영된다. 이에 따라 시간대 별로 3대씩 운행되던 신논현 방면 급행열차의 대수는 출근시간인 오전 7시 대에는 4대, 오전 8시대에는 5대로 늘어나게 된다. 예컨대, 당산역에서 신논현 방면 급행열차를 탈 경우 기존처럼 07시 03분, 23분, 43분 열차를 타면 되고 추가로 51분에 들어오는 임시급행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오전 8시대에는 29분과 49분에 임시급행 열차가 추가돼 08시 03분, 23분, 29분, 43분, 49분에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논현역을 출발해 김포공항역, 가양역을 향하는 임시급행열차도 각각 1편 씩 추가 운행하고, 기존 일반열차 4대가 급행열차로 전환된다. 가양역 행 임시급행열차는 07시 39분, 59분, 08시 19분에 추가 운행되고, 김포공항역행 임시급행열차는 08시59분, 09시 19분, 39분에 추가 편성된다. 지하철 9호선은 강서와 강남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난해 7월 개통 1년 만에 승객 수송 8,000만 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23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며 당초 예측 수요의 95% 수준을 만족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열차 내 극심한 혼잡으로 이용 승객들의 열차 증편 요구가 계속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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