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조직위는 회의에서 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6,993억원을 들여 2016년 10월 완공한다고 밝혔다.
경기장은 중봉 알파인, 슬라이딩센터 등 설상 경기장 2개소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빙상 경기장 4개소 등 6개소를 신설한다. 스노보드와 컬링경기장은 보완한다.
2012년 8월 설계에 착수, 공정률 95%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달 말 완료하고서 상반기 중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기장 건설지 보상 대상은 토지 3개소 505필지 98만9,000㎡, 건물 51채 등으로 현재 보상실적은 177필지 31만8,000㎡, 보상액은 468억원으로 38%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강릉 영동대의 쇼트트랙 보조경기장 예정부지는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 명주산성 문화재 출현에 따라 공유재산 취득을 유보하고 위치 변경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이스하키 경기장 이축 비용 미확보, 체육시설 단지 내 육상보조트랙 설치 검토의견 제출 지연 등의 현안은 공사 발주에 지장이 없도록 도와 조직위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교통 인프라는 보조 간선 6개소 및 경기장 진입교통망 16개소 등 총 22개 구간에 1조2,898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1월 설계에 착수해 정상 추진 중이며, 4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17년 완공한다.
추가 소요 진입도로 교통망 7개소는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신청을 통해 기획재정부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접근망 확충은 도로여건 개선과 지역 소득향상에 이바지하도록 연계해 올림픽 개최 후 지속적인 지역발전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와 조직위는 경기장 시설 사후관리를 위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설립 등을 포함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지원 특별법 개정을 비롯해 올림픽 준비조직을 현행 86명에서 207명으로 확충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은 “경제적 기조 위에 예산을 절약하면서 사후활용 가능한 시설로 경기장 등을 건설해 한국답게, 평창답게 대회를 개최하겠다”며 “도와 조직위가 적극 협력해 대회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