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첨단방사선연구소 강시용 박사팀이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케나프 신품종 ‘장대’를 바이오플러스에 통상실시권을 이전했다고 7일 밝혔다.
장대는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을 통해 원품종보다 생장성이 뛰어나 키가 3.5m 정도로 크고 줄기가 두꺼우며, 국내 기후 환경에서 종자 수확이 가능한 신품종이다.
바이오플러스는 국내외에 ‘장대’ 종자 생산을 위한 채종포를 조성해 재배 농가에 대량으로 종자를 보급하는 한편, ‘장대’로 만든 조사료 제품도 개발해 축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케나프는 생장이 빠르고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많을 뿐 아니라 고급 제지 및 친환경 벽지, 건축용 보드, 바이오 플라스틱, 자동차 프레임, 기능성 의류, 숯, 사료,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위한 소재용으로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어 최근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장대의 농가 보급을 통해 친환경용 바이오 복합 소재와 조사료용 원료로 활발한 활용을 기대한다”며 “케나프 대량 생산 가공과 및 활용 체계 구축 등 방사선 육종 기술 실용화 촉진에 힘써 미래 신산업 창출에 단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