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역난방公, 4분기부터 실적 개선"

전기부문 가동률 상승 힘입어 매출 47% 늘 듯


부진한 3ㆍ4분기 실적을 내놓았던 지역난방공사가 전기 부문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올 4ㆍ4분기부터는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증시전문가들은 지역난방공사가 4ㆍ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ㆍ4분기가 계절적인 성수기인데다 열 판매량과 전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의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4%, 5.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다 전기 판매량도 60% 정도 더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부문 가동률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설비 증설 지속에 따른 이익 성장률이 코스피 평균을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난방공사의 지난 3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9% 증가한 2,91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에는 7~8월 공공요금 안정화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열 요금이 동결되면서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4ㆍ4분기와 내년 1ㆍ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유력시되는 만큼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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