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내달 실제 투자 첫 사례 나올 것"

정부, 해외자원개발펀드 7,100억 조성

정부가 총 7,100억원의 해외자원개발펀드를 조성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용한다. 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주도한 트로이카 해외자원개발펀드는 5,460억원,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이끈 글로벌다이너스티 해외자원개발펀드는 1,64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한국석유공사는 트로이카와 글로벌다이너스티에 790억원과 210억원을, 광물자원공사는 70억원과 30억원을 출자했다. 이들 펀드는 석유ㆍ가스ㆍ석탄ㆍ우라늄ㆍ희토류 등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된다. 1차와 2차에 걸쳐 조성된 해외자원개발펀드는 지난해 40여개의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 검토를 진행했으나 실제로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펀드 참여자들이 최대한 신중히 투자 검토를 진행하다 보니 아직까지 집행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달에는 실제로 투자되는 첫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자원개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해외자원개발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의 융자기준' 개정안을 고시했다. 개정안은 중소기업이 해외 자원개발을 위해 자금을 융자할 경우 융자비율에서 5%포인트 가점비율을 추가했고 특별부담금 납부제도도 부분적으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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