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융기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6개 은행장들이 만나 대우의 유동성위기가 심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당장 이달 말까지 대우에 2조5,000억원의 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는 대우측이 요청한 4조원의 신규자금 지원과는 별개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우그룹 채권단은 이날 오후 채권단운영위원회를 열어 24개 투신사가 2조5,813억원(64.5%), 22개 은행이 1조3,644억여원(34.1%), 9개 종금사와 14개 보험사가 357억원, 186억원을 각각 부담하는 방식으로 총 4조원의 신규 지원자금을 배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