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호주 주택가격, 하락세 지속

호주의 주택가격이 1년 내 1.4%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지난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상향 조정한 데다 유럽발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향후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주택담보대출을 꺼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호주AAP통신은 15일(현지시간)호주중앙은행이 부동산중개업소와 부동산개발업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달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내년 7월까지 향후 1년 내 호주의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올 들어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담보대출(모기지) 이용실적도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중앙은행 책임 이코노미스트 앨런 오스터는 “주택가격 전망이 전국에 걸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낸 호주의 주택가격은 올 들어 약세로 전환됐다. 주택시장의 활기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낙찰률은 지난 해 80%를 웃돌았으나 요즘은 50%를 밑돌고 있다고 AP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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