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천 상동 개발 12월 착공

◎94만평 규모… 아파트 등 17,000호 수용제2의 중동신도시로 불리는 부천 상동지구 개발이 이르면 올해중 이뤄질 전망이다. 20일 토지공사에 따르면 중동신도시 맞은편 94만여평 규모의 부천 상동택지개발지구 사업이 이르면 올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아파트와 단독·연립주택 등 1만7천여가구가 들어서는 상동지구는 4만여가구의 중동신도시 절반 규모인 대규모 지구로 아파트가 분양될 경우 지난 80년대말 신도시 아파트 분양에 버금가는 제2의 신도시 청약붐이 일 전망. 택지개발사업을 추진중인 토지공사 상동사업단측은 현재 지역 주민들과 용지보상문제를 협의중이며 협의가 끝나는 7∼8월중 사업인허가를 마치고 10월께부터 용지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중 택지조성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 주택업체에 대한 택지 분양은 용지보상이 시작되는 오는 10월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공측은 업체의 택지 사용시기가 택지공급 약 3년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2000년께는 일반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동지구가 개발될 경우 총 6만∼7만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돼 인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은 물론 서울지역의 주택수급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동지구내에는 1만7천여가구의 주택과 학교·공공청사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 대규모 공원 등이 함께 조성된다. 한편 상동지구는 제2경인고속도로·전철1호선 등을 이용할 경우 서울까지 1시간 정도면 출퇴근이 가능,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또 기존의 중동신도시와 연계해 개발되기 때문에 총 5만7천여가구의 매머드급 주거타운을 형성하게 돼 명실상부한 신도시의 기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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