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2개 종목 주가 “껌값도 안되네”

◎논노 70원 등 관리종목 대부분주가하락세가 이어지며 껌값도 안되는 주식이 속출하고 있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액면가의 10%인 5백원을 밑도는 종목이 22개나 된다. 이날 관리종목인 논노가 70원으로 최하위인 것을 비롯, 삼미(1우) 1백원, 태화 1백50원, 삼미 1백70원으로 각각 마감했다. 2백∼5백원 주식은 금강피혁, 한신공영(1우), 한주통산, 라이프주택개발, 대농, 태성기공, 협진양행, 한신공영, 한주화학, 건영, 삼도물산, 신호페이퍼, 거성산업(우), 환영철강공업, 진로인더스트리즈, 동신, 보루네오가구, 광덕물산 등 무려 18개 종목에 이른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부도가 발생했거나 법정관리종목들로 거래도 거의 안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슈퍼에서 껌을 하나사도 5백원은 줘야하고 시내버스를 타도 4백50원은 내야한다』며 『IMF지원으로 물가는 오른다는데 보유주식의 주가를 보면 허탈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1일종가가 액면가인 5천원에 미치지 못하는 주식은 모두 4백18개로 전체 상장종목의 43.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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